이미자

Lee Mija

학력
조선대학교 창의융합디자인 석사 졸업

개인전
2019 잇다(아트스페이스, 서울) 외 3회

단체전
2019 꿈(해동문화예술촌, 담양) 외 다수

작업노트

‘당신의 눈으로 흰 배춧속 가장 깊고 환한 곳, 가장 귀하게 숨겨진 어린 잎사귀를 볼 것이다’.
‘낮에 뜬 반달의 서늘함을 볼 것이다’.
언젠가 빙하를 볼 것이다. 각진 굴곡마다 푸르스름한 그늘이 진 거대한 얼음을, 생명이었던 적이 없어 더 신성한 생명처럼 느껴지는 그것을 올려다볼 것이다.
자작나무의 침묵 속에서 당신을 볼 것이다. 겨울 해가 광선을 따라 흔들리는, 빛나는 먼지 분말들 속에서 볼 것이다.
그 흰, 모든 흰 것들 속에서 당신이 마지막으로 내쉰 숨을 들이마실 것이다.

잇다-목련
82x82cm  silk, 바느질  2018

잇다-창포
82x82cm  silk, 바느질  2018